고양이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에 대해
안녕하세요. 에코 누나입니다.
오늘은 사랑하는 내 고양이의 건강을 위해 고양이가 먹으면 안 되거나 섭취 시 유의해야 할 음식의 정보를 가지고 왔습니다. 보통 고양이는 사람의 밥상에 큰 관심을 갖지는 않지만, 몇몇 고양이는 사람이 먹는 음식에 눈독을 들이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사람이 먹는 음식을 고양이에게 주시는 것을 추천해 드리지 않습니다만, 특별히 조심해야 할 음식들을 꼭 기억하시고 고양이가 병원을 찾게 되는 일이 없도록 미리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고양이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 6가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초콜릿
초콜릿은 강아지에게도 고양이에게도 아주 위험한 음식입니다. 초콜릿은 고양이가 소화할 수 없는 음식입니다. 초콜릿의 원재료는 카카오인데, 여기에는 테오브로민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테오브로민은 카페인과 같은 종류인데, 카페인이 안 맞으면 심장이 두근거리는 부작용이 사람에게도 나타나게 됩니다. 고양이는 테오브로민을 분해하는 속도가 사람보다 훨씬 더 느리기 때문에 초콜릿은 고양이가 먹지 않도록 꼭 주의해야 합니다. 고양이는 테오브로민을 분해하려면 사람의 약 3배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만약 먹었을 때는 설사나 구토를 하게 되면, 신장이나 중추 신경에 영향을 미치고, 혈관을 수축시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중독 증상을 일으키는 독성 물질인 테오브로민은 소량이라도 아주 위험하니 꼭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2. 양파, 파
양파와 파에는 싸이오황산염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은 고양이의 적혈구를 파괴하고 빈혈과 혈뇨를 일으킵니다. 또한 고양이의 장과 위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아주 위험한 음식입니다. 양파즙이나 국물 등 양파가 아주 소량 함유된 음식도 위험하니 꼭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3. 포도
포도는 고양이에게 급성 신부전증을 일으킵니다. 포도 껍질, 포도즙, 건포도, 잼, 와인 등도 매우 위험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요즘 유명한 샤인머스캣이나 머루 포도, 거봉 등 종류가 다양한 다른 품종도 위험합니다.
혹시라도 고양이가 포도를 먹었을 때는 자가 진단해서 괜찮을 거라는 판단을 스스로 하지 마시고, 무리하게 구토시키면 안 됩니다.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내방하셔서 바로 진찰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4. 뼈 종류
강아지든 고양이든 반려동물은 뼈 종류를 조심해야 합니다. 닭의 뼈나 족발의 뼈 등 날카로운 뼈가 고양이의 목구멍이나 위장을 찔러 심한 손상을 줄 수도 있습니다. 또 식도가 막히거나 치아가 손상될 수도 있어 매우 위험하니 꼭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5. 사람이 먹는 우유
우유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양하지만, 우유의 유당 성분인 락토스 때문에 유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생후 2개월 정도면 모유를 끊고 이제 사료를 먹기 시작하는 때인데, 유당을 분해할 수 있는 유당분해효소가 더 이상 나오지 않기 때문에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우유를 먹인 후 고양이의 응가에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고, 변화가 있다면 유당 함량이 적은 고양이 전용 우유를 급여해주십시오.
6. 아보카도
아보카도에는 페르신(persin)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익지 않은 아보카도의 과육, 껍질, 잎, 뿌리 등에 있는 물질입니다.
이 페르신(persin)이라는 성분은 식물성 화학물질로 고양이에게 먹이면 심근 괴사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심한 설사와 구토를 일으키고 심할 경우는 목숨을 위협하기까지 합니다.
잘 익은 아보카도라도 씨나 껍질에는 페르신(persin)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하니, 과육을 소량은 먹여도 된다고는 하지만 조금이라도 해가 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추천해 드리지 않습니다.
글을 마치며
오늘은 고양이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외에도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나 알코올 등의 음료나 마그네슘이 다량 함유된 김은 요로결석을 유발하는 위험한 음식이라고 합니다.
그럼 다음에도 집사님들께 도움이 되는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